붉은 카펫을 따라 2층으로 들어서면 인도의 음악과 향기, 인도를 상징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잡아끈다. 오리엔탈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그림들
과 코끼리상, 은제와 주물로 된 물잔과 주전자 등 인도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에 흠뻑 젖
어들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스와가트’는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힌두어
‘스와가트’에서는 북인도와 남인도 등 인도 정통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주방
을 맡은 4명의 요리사들은 모두 인도 현지인 들이다. 보통 서울의 인도 음식점이 북인
도 요리인데 반해 남인도 요리를 담당하는 쉐프가 따로 있어 남부와 북부 인도요리를
고루 맛볼 수 있다.
남부와 북부 요리가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남부요리는 향신료를 많이 쓰고 북부는 탄
두리 요리가 많아 다소 드라이하다고 할 수 있다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들은 나무 뿌리와 껍질, 씨앗과일, 열매 등을 말린 것들로 독특
하고 신선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스와가트’의 문을 열면 코끝을 톡 쏘는 향기와 함께, 오른쪽 벽면에 이들 컬러풀한
향신료 원료들을 전시해 놓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느껴진다.
스와가트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로는 독특한 향신료들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커
리 종류와 DOSA(도사:인도 쌀과 콩을 갈아 반죽한 뒤 인도식 프라이팬에 구워낸 남인
도 요리) 그리고 케밥 플레터(육류와 채소류를 꼬치에 끼워 구워낸 뒤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주문한다면 인도식 수제 요쿠르트인 라씨(망고, 딸기)나 따뜻
하고 달콤한 인도식 홍차 짜이를 권한다.
특별한 디저트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뜨거운 치즈 푸딩인 굴랍자문을 먹으며 인도 분위
기에 푹 빠져 보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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